정말 조개구이, 대하구이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ㅁ-
어찌나 먹으러 가고 싶은지..
하지만 항상 일에 치이다 보니..
주말만 되면 잠을 몰아자는 것이 일쑤라서 ㅡ_ㅡ;;
오늘은 정말정말..넘 먹고 싶어서..
집에서 간단하게 대하소금구이 해먹었어요..ㅎㅎㅎ
대하가 30마리 1만원이란 소리에..30마리 사서..
10마리는 탕 해묵을라궁..쟁여놓고..20마리 구워서 신랑이랑 냠냠..
오호호호..맛있어요 ㅠ0ㅠ
우선 살아서 파닥파닥 거리는 새우가 아니라 ㅡ_ㅡ;;;
축 늘어져 언제 죽은지 모른 넘이라서..
비린내가 날 수 있으므로..
옅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뒤에..등쪽 내장 빼주고..
레몬즙 살짝 뿌려서...비린내 제거 해주공...
길다란 수염들 잘라내준뒤에~~
가지런히 놓아..
구워줘야 해용~~
요놈의 성분은 제가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시죠?
온갖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좋은 녀석이랍니당 ㅎㅎㅎ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신 분이라면 구이보다는 야채가 듬뿍 들어가는 찜으로 드세용..
그냥 구이만 먹으면 안좋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원래 넓은 냄비에 쿠킹호일 두껍게 깔아서 천일염 1cm정도로 깔아주고..그 위에 뚜껑 덮고 굽는건뎅..
전 저번에 즉석떡볶이 주문해서 먹으니까..저런 알루미늄 냄비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역시나 재활용 -ㅁ-
늠 편해요 ㅎㅎ
사용한 뒤에 소금 뚝뚝 떼어내서 재활용 쓰레기에 버리믄 되지요 ㅎㅎ
일반 냄비에 하실때는 쿠킹호일을 두껍게..잘 깔아주세요.
천일염이 불에 달구어지면서 딱딱하게 굳기 때문에..
자칫 냄비에 달라붙으면 잘 안떨어지고 스크래치가 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보통 대하소금구이의 소금은..
볶음소금, 꽃소금, 일반 자잘한 소금이 아닌..
굵직굵직한 천일염을 사용해주세요.
소스는 직접 만든 초고추장과 신랑이 좋아라 하는 스위트 칠리소스..
초고추장은 고추장 1스푼, 설탕1스푼, 올리고당 1스푼, 2배식초 1스푼, 레몬즙 1스푼 넣으니까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자아 이제 본격적으로 구워볼까용?
천일염을 1cm 두께로 깔아주는 이유는..
우선 천일염을 깔지 않고 생새우를 그냥 구울시에는..
속의 안익었는데도 겉부터 익어버려요..
하지만 천일염을 깔아주면..그 소금의 열기로 서서히 간이 배이면서..
안도 익고 겉도 익기때문에..
요렇게 깔아주고 구워주죠^^
천일염을 달구어 준 뒤에..
대하를 넣어서 굽는 것이 맛있어요^^
새우 넣는 순간부터..
탁탁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실겁니당^^
하지만 뜨거운 소금이 튈 수 있으므로~~
뚜껑을 덮어서 푸욱 익혀주세요.
새우에는 타우린이란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해독작용을 해줘서인지..
술이 술술 넘어가지요~~
왜 안주를 새우로 먹을때 술이 술술 넘어갔나 했더니..
요런 성분 덕분에 잘 넘어갔나봐용^^
신랑과 맛있는 새우와 시원한 맥주 한잔에~
절로 행복해졌어용^^
오홋..드디어..드디어 >ㅁ<
익어갑니다.
빨갛게 색이 변하면서..
거품이 보글보글 나면서 맛있게...익어갑니다..츄릅~~
(아..침 좀 닦고~~)
왜 대하는 열을 가하면 빨갛게 변할까용?
고건 대하의 껍질이 가지고 있는 아스타키산틴이란 성분때문이라네요 ㅎㅎ
고 성분은 열을 가하면 빨갛게 변한데요^^
자녀분들이 혹시 물어보면 요렇게 알려주시와용~~ ㅎㅎ
참..그리고 대하가 살아있던 죽어있는 넘이건..
이렇게 소금구이 해먹으실때..
절대 중간에 뚜껑을 열지 마세용..
그래야 비린내 확 안나궁..짠맛이 덜해지고~~
더더더 맛나게 구워집니당^^
오호호홋...
이 때깔~
이 광채~
이 향기까징 ㅠ0ㅠ
감동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아요..녹아~
껍질을 잘 벗겨준뒤에~~
참고로 대하의 껍질은 머리에서 3마디 정도에서 배쪽으로 돌려 그 부분을 까주면~
양옆으로 좀더 쉽게 껍질이 쑤욱 벗겨져요^^
하지만 보통 제철일때의 대하는 껍질이 두껍지 않고..
얇아서..그냥 구워서 바삭하게 껍질째 드시는 분들도 많아요^^
제가 만든 초고추장~~
사먹는 것보다 훨씬 더 완소버전의 초고추장이랍니당 ㅎㅎ
(울 신랑님이 홀딱 반하셨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마침 집에 레몬이 있길래..
레몬 하나는 새우에 뿌려주고..
하나는 요렇게 즙 내서 초고추장 만들었더니..
맛이 상큼상큼~~
껍질 까준 대하를..
요렇게 콕콕 찍어...
"아~~~~~~"
입 벌려 한입 먹으면..
으하...진짜 너무 맛있어용~~
요건 대하 머리랍니당.
야들을 왜 모았냐구용..
이걸 그냥 그동안 버리셨다면~
요렇게 모아보세용~~
은근히 머리안에도 살이 보이지용..
이게 별미아닙니깡~~!!!
요걸 버리지 마시구용~~
요렇게 소금 위에 한번 더 바삭하게 구워서 드셔보세용..
그 바삭함과 고소함에 반하실걸요..
완전완전 맛있다니까용...
게다가 요 새우머리에도 단백질이 풍부하다는거...
아시죠~~
어랏 그러고 보니..대하는 버릴데가 엄네용~ㅎㅎㅎ
만약 머리를 싫어하신다면..
아예 구우실때 머리만 떼어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육수낼때 사용해보세요.
국물맛이 훨씬 시원해질겁니당^^
아웅..진짜 1만원에..맛있게는 먹었지만..
그래도 서해쪽 가서..바다내음 맡으면서...조개랑 새우까묵고 싶네요 ㅠ0ㅠ
신랑아~~우리 얼른 한번 댕겨오자..흑흑..
모과차 만들기 (0) | 2015.01.07 |
---|---|
집에서 식혜만들기 쉽게 만드는 식혜 (0) | 2015.01.07 |
다이어트음식 두부 다이어트 요리 10선 쉽게하는 다이어트 요리 (0) | 2015.01.07 |
다이어트: 슬리머디엑스 다이어트 2주차 후기 (0) | 2014.04.23 |
유치원소풍 도시락 엄마표도시락 (0) | 2014.04.1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