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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유(理由 ) 있는 식판에 밥 먹기^^

비비걸이야기/일상이야기

by 비비걸 2007. 8.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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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이어트 정보를 얻고자 다이어트 까페에 가입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밥을 식판에 담아 먹고 있더라구요.

 

저도 따라 할가 말까 고민하다,

 

어린이집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어린이용 스텐레이스 식판을 어렵게 구했어요^^

 

남편이 소꿉장난을 하냐며 한소리.. 늘어놓았지만^^:

 

내 밥그릇 내 맘대로 한다는데 왜그러셩? ㅋㅋ

 

남편은 끝까지 밥그릇, 국그릇을 고집하여 저만 식판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제가 식판을 찾은 이유는

 

 

첫째, 여러가지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

 

사실 반찬을 많이 준비하는 편은 아니지만

 

밥상에 앉아 접시에 담긴 반찬을 이것 저것 먹다 보면

 

내 입맛에 맞고, 맛있는 반찬에만 손이 가길 마련이잖아요.

 

반면, 소외되는 반찬도 있을테고^^

 

준비된 반찬 몇가지를 조금 조금씩 담아 먹으면 이것저것 골고루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려놓은 반찬이 한 눈에 쏙! 들어오니까 영양적인면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둘째, 먹는 양을 조절 할 수 있다.

 

역시 맛난 반찬을 하게 되는 날이면 과식을 하게 되기 마련이고..

 

밥이 모자르면 더 퍼다 먹고^^;

 

남은 음식은 아까워서 다 먹어 치우고..

 

이래서 살이 찝니다 ㅠㅠ 소화도 안되서 끄윽 끄윽 거리며 소화제 찾아 다니고..

 

식판에 먹을 만큼만 딱 덜어서 더 먹지도 않고 덜 먹지도 않으면 좋잖아요^^

 

물론 식판의 음식을 다 먹은 뒤 더 먹느냐 먹지 않느냐는 본인의 의지에 달린겁니다^^

 

 

셋째,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든다.

 

먹을 만큼의 음식만 덜어 먹으니 음식 쓰레기도 덜 나오고

 

덕분에 식비 절감 효과까지 ^^

 

식판 사용 후로는 음식물 쓰레기가 제로예요^^ (물론 감자껍질이나 생선 가시 이런건 제외하고..)

 

식판에 붙은 참깨 한 톨 까지 싹싹 긁어 먹는답니다.

 

 

넷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사실 이 식판은 유아용이기 때문에 크기가 좀 작아요^^

 

일명, 다이어트 식판으로도 불리우고 있고요.

 

하지만 밥 한수저를 크게 떠서 넓게 펼쳐 놓으면 양이 많아 보이는 효과가....

 

여러가지 골고루 먹었다는 생각 때문에 밥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요,

 

아! 딱 한수저만 더 먹어야지! 이런 생각이 들 때 수저를 놓는 것이 좋다고하더라구요.

 

딱 그정도 생각이 들 정도예요 ㅋㅋ

 

 

다섯째, 간편하다.

 

물론 남편과 함께 밥을 먹을 때는 식사후에 남은 반찬들을 정리해서 냉장고에 다시 넣어야하는데

 

저 혼자 식판에 밥을 먹을 때는 무지 편하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반찬들을 쟁반에 얹어 놓고, 먹을 만큼만 덜어서 식판에 옮겨 담은 후

 

바로 냉장고에 넣음 되고,, 식사후에는 식판, 수저, 젓가락만 설거지해서 엎어놓으면 되요.

 

불편하게 앞접시, 국대접, 밥공기 따로 씻을 필요도 없고...

 

남은 음식 찌꺼기때문에 고민 할 필요도 없고

 

정말! 간편합니다.

 

 

 

 

 

제가 앞에서 말한 식판이예요.

 

크기가 구내식당이나 학교 급식소에서 봤던 일반 식판의 2/3 정도 되는 사이즈예요.

 

남편의 반지갑과 함께 크기를 비교^^

 

속도 깊지 않아 많은 양의 음식을 담기엔 무리랍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현재 남편의 것) 밥그릇과 국대접과 함께 비교해 보았어요.

 

식판이 작긴 작죠^^;;

 

여기에 푸짐하게 담아서 먹고 건강도 챙기고 ( 그럼 남편은 버리는건가 -_-;)

 

살도 빼야겠어용 ㅠㅠ

 

 

 

요즘 식판에 덜어 먹은 3일 동안의 식단(?)을 공개합니다 ㅎㅎ

 

반찬은 좀 부실해보여도, 나름대로 웰빙^^이라는 ㅋㅋ

 

저는 국 종류를 좋아하지 않아 거의 담지 않았구요,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고 노력하였답니다~~

 

 

 

 

여러가지 잡곡을 넣어 지은 밥(1/2공기)과 찐만두 2개,

 

순두부 1팩(55kcal), 배추김치, 열무김치, 멸치볶음, 고추조림, 불고기예요.

 

밥 양이 적어 두부로 포만감을 주려고 먹었는데, 딱 기분 좋게 배가 부르더라구요^^

 

 

 

흑미잡곡밥(1/3공기) 와 계란말이,

 

양배추+두부샐러드(드레싱은 간장,식초,꿀,들깨가루), 배추김치, 열무김치,

 

오이김치, 다시마+초장, 고사리나물, 깨나물..

 

조금씩 담아 먹었어요. 푸짐하죠^^

 

 

 

이날은 남편에게 비빔밥을 해준터라, 반찬이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 종류예요^^;

 

잡곡밥, 호박나물, 표고버섯볶음, 깨나물,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배추김치, 가지나물볶음, 불고기

 

밥에 비해 반찬이 많아, 반찬의 간은 다 싱겁게 했어요^^

 

 

 

이날은 특별히!

 

남편이 직접 말아준 계란말이가 포함되어 밥양을 줄였어요.

 

밥을 어른 수저로 한수저 크게 떠서 펼쳐 담았더니 양이 좀 있어보이죠^^

 

흑미잡곡밥, 계란말이, 미역국(미역만 건져 먹음^^), '

 

배추김치, 열무김치, 표고버섯볶음, 멸치볶음, 두부샐러드.

 

남편표 계란말이 덕분인지, 역시  든든합니다^^

 

 

특식으로 두부전을 만들었답니다 ㅠㅠ

 

두부는 꼭! 생으로 먹어야지 다짐해놓고 남편 저녁상을 차리다보니 ㅠㅠ <- 핑계입니다 ㅋㅋ

 

잡곡밥 한수저 크게 떠서 펼쳐 담고, 두부전, 오이(초장), 배추김치, 도라지나물,

 

가지나물, 멸치볶음, 고추조림..

 

이제부터 5시 이후엔 아무것도 안먹으려고 4시 50분에 먹은 저녁이예요^^

 

 

 

아침엔 김밥을 먹었어요.

 

남편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서 어쩔 수 없이 남은건(1줄 약간 안되는 양) 아침 내 몫^^

 

미역국하고 단무지를 반찬으로 먹고

 

새벽 일찍 일어나서 수고한 댓가로 디져트로 토마토와

 

남편이 회사에서 안먹고 가져다준 비타민 음료 ㅋㅋㅋ

 

 

점심은 김밥을 싸고 낳은 흰밥이 있어서 그냥 흰밥 반공기^^

 

다시마(초장), 두부, 배추김치, 오이김치, 멸치볶음, 고추조림, 시금치나물, 두부전^^

 

 

 저녁은 먹고 나서 청소하고 운동하러 나가려고 간단하게  식빵을 먹었는데

 

밥 먹는 것 보다 오히려 칼로리가 더 나올듯^^;;; 내일부터 꼭 밥먹어야지 ㅠㅠ

 

식빵 한조각에 치즈 한장 얹어서 살짝 구운 것, 원두커피(無설탕),

 

건자두 3알, 딸기쨈, 수박^^

 

 

식판에 밥 먹는것, 소꿉장난 같이 않죠? ^^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먹은 양도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고^^

 

물론 양껏 배불리 먹으면 좋죠..

 

하지만 전 지금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답니다 ㅠㅠ

 

한의원에 갔는데 한의사가 진맥을 짚더니 살빼래요 ㅋㅋㅋㅋㅋㅋ

 

몸이 아파 약을 지으러 간 사람에게 뜬금없이 갑자기 살 찌셨죠? 그거 때문에 아픈겁니다;;

 

진짜 도사다, 도사야! ㅎㅎ

 

 

음식물 쓰레기 양도 줄었구요,

 

무엇보다 설거지가 정말 간단하다는것 ^^;;

 

식판에 이것저것 담는게 불편해보이지만

 

그냥 있는 반찬 꺼내서 조금씩 담으면 되요^^

 

 

 앞으로 쭉!!!!!!! 이 식판에 밥을 먹을 것을 다짐하며~

 

이번 여름 휴가에도 식판 꼭 챙겨갈래요^^

 

특히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도전해보세요^^

 

 

 

 

 

 

출처 : ♥ 불량 주부의 쿠킹 노트 ♥
글쓴이 : 불량주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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